아날로그 취미와 의식적 삶
우리는 하루를 얼마나 의식적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이동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스크롤하며, 잠들기 직전까지도 디지털 자극 속에 머무는 삶은 이제 너무나 익숙하다. 문제는 이러한 생활 방식이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의 하루를 ‘선택의 연속’이 아닌 ‘반응의 연속’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을 볼지, 무엇을 클릭할지, 어떤 정보에 반응할지를 끊임없이 외부 자극이 결정하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점점 스스로의 감각과 생각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는 흔히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로 나타나지만, 그 근본에는 ‘의식의 부재’가 자리하고 있다. 하루를 살아내기는 하지만, 그 하루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웰빙, 심리학, 라이..
2025. 12. 15.